역사적 연구대상으로서의 한국인 입양인 공동체 -한국과 미국을 가로지르는 입양인 디지털 공동체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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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권은혜 | 발행기관 | 한국서양사학회 | 학술지명 | 서양사론 | 권호사항 | Vol. No.161 [2024] | 발행연도 | 2024 | 원문보기 | ▶제공처: KCI |
본 연구는 디지털 공간에서 드러나는 한국인 입양인의 한국적 정체성 표현 및 이들만의 공동체 출현과정을 분석하고 한인 이산과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의 일부로서 한국인 입양인의 독특한 경험을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한국인입양인의 온라인 활동을 한국인 입양인 집단 정체성의 출현과 연결시키는 최신연구 경향을 소개하고 필자가 참조한 입양인의 블로그나 웹사이트에서 개별 입양인의 자기 정체성 표현 및 독자(블로그와 웹사이트 방문자)와의 소통 방식을 분석한다. 인터넷의 시대는 한국인 입양인의 정체성 자기 인식과 조직화 방식을 연구하는 새 국면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인 입양인들은 인터넷 상의 다양한 그룹과 블로그에 스스로를 한국인 입양인이라고 부르며 입양 경험과 그들의 인종적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견해를 기록으로 남긴다. 이들이 남긴 온라인 상 기록과 이에 대한 다른 입양인 혹은 비입양인의 다양한 상호작용은 입양인 정체성 및 입양인 옹호집단이 형성되는 복합적인 방식을 보여준다. 입양인이 생성한 디지털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은 인문학 연구의 디지털 전환 시대에 역사가들이 직면한 문제를 노정하기도 한다. 즉, 출판 인쇄 자료와 다른 디지털 자료의 특성—무엇보다 보존과 복구가 어렵다는 점—을 역사가는 어떻게 다루고 이해해야 하는가? 소위 역사연구의 디지털 전환 시대에 가까운 과거와 현재 디지털 공간에서 생성되는 입양인의 다양한 목소리는 디지털 역사 연구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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