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전남 다문화 학생 지원사업 예산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 1인당 지원 예산은, 광주의 경우 2019년 42만8천원, 2020년 42만3천원, 2021년 21만3천원으로 매년 줄었다. 전남의 경우도 2019년 22만6천원, 2020년 21만5천원, 2021년 18만9천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다문화 학생 1인당 평균 지원 예산은 광주 42만9천원, 전남 24만4천원이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충북(95만2천원), 세종(58만6천원), 울산(47만2천원) 등이 최근 5년간 다문화 학생 1인당 평균 지원 예산이 많은 편이다. 다문화 학생 지원 사업 예산은 한국어교육과 다문화 이해 교육 지원, 교원 연수 등 포괄적인 예산이다. 2021년 기준, 다문화 학생 수는 광주 4천183명, 전남 1만140명이다. 강득구 의원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보니 다문화 학생 1인당 지원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이었다"며 "가장 필요한 한국어교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진로 진학 상담을 강화하는 등 교육부의 다문화 교육 취지대로 '출발선 평등을 위한' 교육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08 11:00 송고 기사원문: 광주·전남 다문화 학생 지원예산 매년 줄어…대책 시급 | 연합뉴스 (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