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주연구의 역사적 여정(旅程) -학제간 융합학문으로-|황혜성|20242025-03-10 17:48
작성자 Level 10

이주연구의 역사적 여정(旅程) -학제간 융합학문으로-


 저자

 황혜성

 발행기관

 한국서양사학회

 학술지명

 서양사론

 권호사항

 Vol. no.161 [2024]

 발행연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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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처: KCI


본 논문은 이주연구의 역사적 변화를 고찰한 글로, 이주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시작 된 19세기 말부터 ‘모빌리티 전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영향 아래 모빌리티(이동)를 현대사회의 중심개념으로 강조하는 ‘이주학’의 출현까지를 개괄적으로살펴보았다. 각 시대별로 더 많은 논의와 연구물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저술이나논문을 중심으로 개관했다. 각각 다른 분야에서 수행되던 이주연구가 독립된 학문으로 자리매김 하기까지의여정은 길지 않았고, 한 방향을 향해 놓인 직선의 길을 밟아 오지도 않았다. 여러분야에서 시대적인 필요에 의해 각각 연구를 수행하는 가운데, 때로는 연구 주제와 방법이 분화하여 파편화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고, 양적인 연구에서 질적인연구로 변화하기도 하면서 지금의 독립된 융합학문으로 귀결되었다. 그리고 ‘트랜스내셔널 전환’과 ‘모빌리티 전환’이 이주연구에 초래한 영향과 변화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현재 이주연구는 ‘누가’ ‘무엇을’ 이라는 질문에서 ‘어떻게’ 그리고 ‘왜’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주자의 주관적 경험, 정체성과 속함에 대한 인식,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 이주자의 역동적인 측면, 이주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변화와 융합, 다양한 네트워크와 그것을 통해 만들어지는 혼종적 공간들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학제적인 통합을 요청하는 가운데, 이주 연구는 역사학, 철학, 문학, 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인구학, 법학 등 인간과 사회에 관한 모든 학문을 아우르는 학제간 융합학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지금이 앞으로 우리가 모빌리티에 대한 논의를 통해 성찰해야 할 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모빌리티논의가 앞으로 어디로 향할 것인지에 대해 숙고해야 할 시기라는 것이다.


This paper examines the historical changes in migration studies. It provides an overview from the late 19th century, when academic interest in migration began, to the emergence of “Migration Studies” as a distinct field. This emergence occurred under the new paradigm known as the “mobility turn,” which emphasizes mobility as a central concept in contemporary society. While there are more discussions and research in each era, the paper focuses on representative works and papers. The journey of migration studies, conducted in various fields before becoming an independent discipline, was neither long nor linear. Different fields conducted research driven by contemporary needs, leading to fragmentation in topics and methods, and a shift from quantitative to qualitative research. This process culminated in the current independent and interdisciplinary field of study. The impacts and changes brought about by the “transnational turn” and the “mobility turn” in migration studies are still ongoing. Currently, migration studies have shifted focus from questions of “who” and “what” to “how” and “why,” with increasing interest in migrants’ subjective experiences, perceptions of identity and belonging, social and cultural diversity, the dynamic aspects of migration, positive changes and integration brought by migration, and the transnational spaces created through various networks. This growing interest calls for interdisciplinary integration, leading migration studies to encompass all fields related to humans and society, including history, philosophy, literature, anthropology, sociology, economics, political science, demography, and law. However, at this moment, it is crucial to reflect on the issues we need to address through discussions on mobility and consider the future direction of these discus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