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백인성 연구의 시작 -데이빗 로디거, 『백인성의 임금: 인종과 미국노동계급의 형성』- |
저자 |
권은혜 |
발행기관 |
한국서양사학회 |
학술지명 |
서양사론 |
권호사항 |
Vol.0 No.145 |
발행연도 |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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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KCI |
이 글은 백인성 연구의 고전이 된 미국 역사학자 데이빗 로디거의 1991년 저서 『백인성의 임금: 인종과 미국노동계급의 형성』의 주장과 영향력에 대해 검토한다. 『백인성의 임금』의 주요 주장은 1800년에서 1860년 사이 북부의 백인노동자들이 언어, 문화적 실천, 정치적 선택 등의 측면에서 그들 자신을 흑인 및 노예로부터 구별했고 이 과정에서 백인성을 그들의 주요한 이해관계로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백인성의 임금』은 인종과 백인성이 미국노동계급의 핵심적 요소로 등장하는 과정을 새로운 역사적 연구 주제로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노동계급의 형성을 인종의 틀로 설명하려는 그의 시도는 계급을 분석의 틀로 삼는 미국의 노동사학계에 방법론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인성 연구는 1990년대 미국 역사학계 안에서 하나의 연구 경향으로 빠르게 정착했고 다양한 연구 성과를 산출했다.
This essay explores the main argument and impact of David R. Roediger’s The Wages of Whiteness: Race and the Making of the American Working Class, which has become the classic text of whiteness studies. Wages argues that Northern white workers came to view whiteness as their major interest by distinguishing themselves from blacks and slaves 1800-1860. Scholars have praised that Wages showed the role of race and whiteness in the formation of the American working class. It challenged the class-centered approach of American labor history to the American working class. Whiteness studies has become one of the fast growing sub-fields in history and has produced a variety of wor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