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시대, 디지털-온라인 환경에서의 새로운 영상 커뮤니케이션 - 디지털 영상의 존재론적 위치 정립을 위한 네 가지 재고(再考) |
저자 |
홍상현 |
발행기관 |
이주사학회 |
학술지명 |
Homo Migrans |
권호사항 |
Vol.22 No.- |
발행연도 |
2020 |
원문보기 |
제공처: KCI |
디지털 노마드는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환경을 배경으로, 사이버 공간을 유목하는 새로운 형태의 현대적 노마드이다. 따라서 디지털 노마드의 등장은 도구론적인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유목생활은 온라인 환경 안에서, 디지털 장비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디지털 노마드와 뉴미디어는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구성하는 주체와 도구이다. 뉴미디어는 그들의 주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그것은 디지털 이전의 기술적 영상과도 차이를 갖는 존재론적 특수성을 갖는다. 디지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에 이루어진 가장 큰 변화는 문자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영상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으로의 중심이동이다. 그리고 디지털 영상은 몇 가지 존재론적인 특수성을 가지는데, 그것은 ‘원본 개념 상실’, ‘실상적으로 기능하는 허상’, ‘무한복제의 가능성’, ‘일시성과 일회성’ 등을 생각할 수 있다. 디지털-온라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가상의 세계에 허상으로 존재하는 디지털의 존재론적인 특수성 때문인지, 디지털 노마드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콘텐츠와 재미는 일시적이고 일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영상 시대에 수많은 새로운 콘텐츠들이 창작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 무수히 많은 콘텐츠들의 수명이 짧다는 것은 생각의 여지를 남기는 지점이기도 하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환경 안에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디지털 영상언어의 변화를 추적하며 살펴볼 필요가 있다.
Digital Nomad is a new type of modern nomad that nomads cyberspace with a digital-based online environment. Therefore, the emergence of digital nomads needs to be examined in terms of instrumentalism. This is because their nomadic life is based on digital equipment in an online environment. In other words, digital nomads and new media are the subjects and tools that make up the new environment of digital. New media are their primary means of communication, and they have ontological specialities that are also different from technical images before digital. The biggest change in communication in the digital age is the central shift from text-based communication to video-based communication. And digital images have some ontological specificities, such as "The collapse of the concept of the original", "Virtual images that exist as if they were real", "Possibility to duplicate infinitely", "Temporary and one-time existence". In the digital-online based communication environment, the content and fun that digital nomads produce and consume are temporary and one-off. This may be due to the ontological specificity of digital that exists as a virtual image in the virtual world. It is a pleasure to create a lot of new content in the digital video age. However, the short life span of the myriad of content is also a point of thinking. In an ever-changing environment of new communication, we need to keep track of changes in the digital video language in the fu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