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인: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 

감독: 강현준     

  ‘태인’은 일도 잘 하고, 친절하며 따뜻한 사람이다. 그래서 늘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를 시기하던 ‘현수’는 태인의 꼬투리를 잡아 망신을 주려고 한다. 태인의 뒤를 쫓던 현수는 태인의 국적이 대한민국이 아닌 외국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동료들을 포섭, 태인을 괴롭힌다. 외국인이었지만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인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태인, 한국인이지만 한국을 비하하고 외국인을 혐오하며 편견을 갖고 살고 있는 현수. 그리고 태인이 외국인임을 알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편견을 갖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물맞댐

감독: 안진영(표현하다)     

  주인공 ‘우리’는 반려 물고기를 분양 받는다. 하지만 하루만에 물고기는 죽어버리고 그 이유를 찾던 중 ‘물맞댐’이라는 과정이 있어야 물고기가 새로운 수조에서 살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우리는 시간을 두고 물고기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물맞댐을 한다.

H클럽: 우리는 모두 ‘호모 미그란스(Homo Migrans)’다

감독: 강성찬     

  한국인은 수천년 전 한반도에 정착한 이후 오랜 시간 한 곳에서 정주(定住)하며 단일민족으로 살아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스스로를 정주민(定住民)으로 여기는 생각이 이주민(移住民)에 대한 배타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영화의 목적은 정주가 아닌 이주가 인간의 본성임을, 우리는 모두 ‘호모 미그란스(Homo Migrans)’임을 보여주는 데 있다.

Reflection

감독: 김희준(Bold-Crew)     

  단일민족사회는 옛말,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다음 세대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고등학생들의 시각을빌려 현재 ‘다문화’, ‘다문화 가정’ 용어가 가지고 있는 쟁점과 사용 실태를 파악한다. 나아가 토론 형식을 활용해 ‘다문화’는 더이상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기에 관련 인식을 재고해야 함을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