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존중·포용·상생' 미래 교육 경쟁력 높인다2025-08-27 13:47
작성자 Level 10

충남교육청은 다문화교육을 특정 학생들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모든 학생의 상호문화 역량을 키우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의 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학교·학급 단위의 상호문화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과정 연계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상호문화 이해 교육 중점교(27교), 다우리 진로학교(80교)를 지정해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과 진로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 5월, 10월을 '세계문화체험의 달'로 지정하여 세계인의 날(5월 20일)과 국제연합일(10월 24일)을 중심으로 교육 공동체 전체의 다문화 수용성을 증진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도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한국어 교육, 정서·심리 상담, 대학생 멘토링 등 다각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공지능 활용 다국어 소통공간'을 구축하고,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학급(29교 44학급) 및 위탁 한국어학급(12학급)을 운영중이며 내년에는 현장의 수요와 여건에 맞춰 한국어학급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어학급이 없는 학교는 한국어교육비(KSL)와 이주배경학생 수업보조인력 지원으로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또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의 언어발달을 돕기 위해 시군 가족센터와 협력을 통해 언어발달지원사업을 추진중이고, '이주배경학생 시력보정 안경 지원' 사업을 통해 학습 저해 요인을 제거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시군 가족센터장 및 지역 교육지원청 담당자와의 정책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사회 연계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권역·영역별 교원 전문성 강화 연수 확대

다문화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원의 전문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모든 교원이 3년마다 15시간 이상의 다문화교육 직무연수를 필수 이수하고, 한국어 교육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직무연수'를 신규 운영해 연수 이수자에게는 '충청남도교육청 한국어강사 인증서'를 부여해 학교 현장에서의 한국어 교육을 내실화하고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우즈베키스탄 초청교사를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에 배치하여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고 도교육청과 우즈베키스탄 간 교사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교원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교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초청교사가 배치된 중앙아시아 출신 학생 밀집학교에서는 언어 장벽으로 인한 생활지도와 학부모 상담의 어려움이 크게 완화됐으며 학생 지도 또한 세밀하게 이루어져 학교 현장의 어려움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충남도에서 파견한 교사가 활동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학교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높아졌으며, 현지 교육 관계자들은 사업이 확대되고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장 중심 통합적 지원 체계 구축

도교육청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밀집 특화 모델교'와 '교육 활동 운영교'로 재구조화해 단위학교의 다문화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주배경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위해 학력 인정과 학년결정을 할 수 있는 학교(199교)를 지정하고 '학력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이력과 연령, 학업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학년 배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주배경학생들의 학업 적응을 넘어 흥미와 적성을 반영한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꿈길성장학교(38교)와 진로학교(52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통합 지원은 다문화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강점을 살려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컨설팅으로 현장 지원 강화

하반기에는 다문화교육 현장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문화교육 정책 운영교 컨설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컨설팅은 2025 한국어학급 신규 운영교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그리고 다문화교육 사업 운영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2026년도 한국어학급 신규 운영을 원하는 학교 대상 컨설팅을 진행하여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온라인과 현장 방문을 병행하여 실시된다. 학교는 자율적으로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컨설턴트는 사전에 관련 자료를 공유받아 학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단순한 행정 점검이 아닌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컨설팅 영역은 학교 유형에 따라 다양하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는 연간 운영계획과 성과 분석, 수업·프로그램 개선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한국어학급은 교육과정 운영, 학급 편성과 평가 방법, 강사와의 협력 방안 등을 집중 지원한다. 상호문화이해교육, 진로학교, 이중언어교육학교 등 다양한 사업 영역까지 컨설팅 범위를 확대해 학교의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맞춤형 컨설팅으로 학교 역량 강화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지도·점검이 아니라 학교가 스스로 운영 상황을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찾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학급 운영교는 자체점검표를 사전 작성해 제출하고 온라인 컨설팅의 경우에 2-3개 학교가 동시에 참여해여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학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다문화교육 실행력 제고,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우수사례 발굴, 정책사업 효과성 강화, 이주배경학생의 학습 적응력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는 도내 전체 학교로 확산시켜 모든 학생의 배움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다문화교육은 충남교육청이 지향하는 포용과 상생의 핵심가치이자, 미래 교육의 경쟁력"이라며 "충남형 다문화 상생 모델을 완성해 모두의 배움과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이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