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주의 인문학’ 총서는 이주하는 인간의 본성과 역사에 관한 논의를 학계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대중에게도 알리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금번 총서 시리즈 1의 제호는 ≪이주와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이주의 인문학’ 연구자들이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학술지에 쓴 글들을 모은 것이다. 필자들은 대부분 서구와 아시아, 한국의 이민, 인종문제를 다년간 연구해 온 전문가들로, 이 책은 이주에 관한 다양한 학문적 논의를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 필자들은 학술논문으로 게재되었던 글을 읽기 쉽게 다듬고, 각주와 참고도서도 대폭 줄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모쪼록 일반인들이 소위 ‘타자’에 대해 유연하고 열린 시각을 갖기를, 그리고 타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존재로 인식하기를 바란다.

-‘책을 내며’ 중에서

목차
1장 이주의 인문학적 성찰
왜, 호모 미그란스(Homo Migrans)인가? / 황혜성
이주와 트랜스내셔널리즘 / 이용일
글로벌 이주의 결정 요인에 대한 시스템 사고 / 최강화

2장 이주의 재현과 서사
이주 서사로서의 『완득이』에 그려진 성장의 의미 / 신영헌·강지현
흑인토착영어 논쟁, 미국의 인종 역사 속에서 다시보기 / 오영인
디지털 노마드 시대, 디지털 영상 이미지의 존재론적 위치 정립을 위한 네 가지 재고 / 홍상현

3장 글로벌 이주와 지역사회
미국 맨티카 한인사회의 형성과 민족정체성, 1916-1925 / 조규태
중국 해외 유학생의 “귀국 붐” / 김혜련
이주와 경제 발전: 17-18세기 위그노의 독일 이주 / 윤용선
다문화주의와 미국적 정체성 사이의 긴장 / 권은혜

4장 생생한 이주민 이야기
하나다문화센터 ‘다린’ / 신혜영
안산 러시아교육기관 ‘노아네’ / 임현숙
청중토론